/사진=서경덕 페이스북 캡처
서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정말 왜 이럴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일본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이 공개됐는데, 축구 유니폼으로는 이례적인 밀리터리(군복) 디자인이 적용됐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에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선 욱일기 문양으로 한 디자인이 적용된 유니폼을 입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며 "더 우려스러운 건 이미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복 스타일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뛰고, 관중들은 욱일기 응원을 펼친다면 정말이지 상상도 하기 싫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물론 저도 카모플라주 스타일은 그냥 패션에서 쓰이는 흔한 패턴이라고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도쿄 패럴림픽 메달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공개했고, 욱일기 응원도 허락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니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일본을 '전범국'이라는 인식을 세계인들에게 더 알리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들은 이미 '자충수'를 뒀고, 이를 잘 활용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 반드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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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내년도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비판하고, IOC 의원들에게 일본 욱일기 응원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