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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레바논에선 내각 총사퇴를 외치며 수십만 인파가 수도 베이루트와 트리폴리 등 도심을 꽉 채운채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다.
CNN은 '아기상어'가 시위에서 핵심 역할로 부상했다고 했고, 러시아 RT통신은 시위대가 아이에게 상어 세레나데를 불렀다고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CNN은 이날 "창단 이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내셔널스의 경기를 보면, 팬들이 매번 '아기상어'를 부르는 혼란스러운 광경을 볼수 있다"면서 "동요가 어떻게 전투의 함성이 됐는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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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아기상어'가 내셔널스 경기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6월이다. 당시 내셔널스는 승률 5할에 못 미치며 부진했고, 팀의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 역시 슬럼프에 빠졌었다. 파라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타석에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녀가 즐겨듣는 '아기상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우연히 '아기상어'가 울려퍼진 날부터 파라는 맹활약했고, 내셔널스 역시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싹쓸이 승리를 챙기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 관중들도 파라가 타석에 등장할 때면, 아기상어 가면이나 인형을 뒤집어쓰고 손뼉과 율동까지 동반해 응원에 나선다. 이젠 팀내 다른 선수들까지 출루하거나, 득점시엔 '아기상어' 노래에 나오는 손뼉치는 율동을 따라한다. 상어가 승리의 부적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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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야구는 시즌이 매우 길고, 게임마다 호흡이 긴 만큼 모든 팀이 특이한 행운의 상징 등을 가지고 있다"면서 "워싱턴의 유쾌한 집착이 시즌 내내 선수들과 팬들을 파이팅 넘치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