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청소년 자살예방 모바일 상담, 활용률 높고 효과 있어"

머니투데이 김평화, 유효송 기자 2019.10.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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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감현장]박경미 "지난해 자살한 학생, 2017년보다 30명 늘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청소년 자살예방 모바일 상담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자살 예방 관련, 자살 위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고 또 그렇게 시도하는 학생들에 대해서 심리 치료 등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 24시간 청소년모바일 상담센터 운영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청소년들이 모바일로 상담을 하다보니 활용률도 높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 전 부처가 협업과제로 하려는데 (자살 관련 통계) 수치가 이렇게 공개되고 알려지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더불어미주당 의원은 "지난해 자살한 학생은 144명으로 2017년보다 30명 늘었다"며 "자살 시도 학생은 709명으로 전년 대비 258명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살이 발생한 137개교 중 4개 학교에서는 1년 이내에 동반 자살이 발생했다"며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자살과 자살 시도가 저연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자살 이유로) 불안한 마음 해소가 가장 많았고 분노 해소, 내 마음을 다른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얻기 위해 순서였다"며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있었던만큼 자살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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