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개발한 3세대 10나노급(1z) DDR4 D램/사진제공=SK하이닉스
이 제품은 단일 칩 기준 업계 최대 용량인 16Gb를 구현해 웨이퍼 1장에서 생산되는 메모리 총 용량이 현존하는 D램 중 가장 크다. 2세대(1y)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7% 향상됐으며, 초고가의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 없이 생산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도 갖췄다.
특히 3세대 제품은 이전 세대 생산 공정엔 사용하지 않았던 신규 물질을 적용해 D램 동작의 핵심 요소인 정전용량(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 양·능력)을 극대화했으며 새로운 설계 기술을 도입해 동작 안정성도 높였다. 통상 D램의 정전용량이 늘어나면 데이터의 유지시간과 정합도가 확대된다.
한편 SK하이닉스 (173,600원 ▼600 -0.34%)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5(저전력 이중 데이터 전송률 메모리 5·Low Power Double Data Rate 5)와 최고속 D램 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3 등 다양한 응용처에 걸쳐 3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