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의 특별한 동문회…오늘 1회 졸업생 구순잔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9.10.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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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학교에서 특별한 구순 잔치가 열린다.

서울고 총동창회(회장 김영호)는 19일 오전 11시 서울고 서초동 교정에서 홈커밍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1회 졸업생 동문들을 초청하여 구순잔치를 연다.

동문 후배들이 1회 졸업생 선배들에게 장수를 축하, 기원하고 학교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열리는 것이다. 서울고 1회 졸업생으로는 원로 국어학자인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전 공화당 소속 권갑주 제9대 국회의원, 신윤식 도쿄대 농대 박사, 김익창 미국 애리조나대 임상심리학 박사 등이 있다.



구순 잔치에는 1회 졸업생 중 강 교수 등 현재 생존해 있는 20여 명 중 거동에 큰 무리 없는 일부 졸업생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본래 고교 재학시절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강 교수는 고교시절 은사님(류제경 선생)의 권유로 국문학으로 진학과 연구방향을 수정했고 국문학 중 국어사를 연구하다 지난 2008년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당시 그는 상을 류 선생의 영전에 바치기도 했다.



서울고 총동창회 측은 매년 개최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공연·바자회·가을운동회 외에도 선배들을 위한 구순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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