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 논문상 대상에 정민수·홍승윤 영예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10.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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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우 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다우한국다우 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다우


한국다우가 올해 '한국다우 우수논문상' 대상 수상자로 정민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원과 홍승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다우는 국내 순수화학 및 전자소재 분야의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석∙박사 과정 재학생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우수논문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한국다우는 정 연구원과 홍 씨를 올해 수상자로 정하고 지난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논문상에는 순수화학 53편, 전자재료 52편 등 총 10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대학화학회 위촉 심사위원 3인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순수 화학 분야 6편, 전자소재 분야 6편 등 분야별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씩 총 12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됐다.



순수화학 분야 대상 수상자 홍 씨는 ‘신규한 이리듐 촉매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선택적 감마-락탐 합성’(Selective formation of γ-lactams via C–H amidation enabled by tailored iridium catalysts) 논문으로 영예를 안게 됐다.

홍 씨의 논문은 논문은 C-H 결합 활성화 반응이 향후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지난 2018년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간하는 사이언스 지에 등재돼 호평을 받았다.

전자소재 분야 수상자 정 연구원은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위한 표면 개질 MAPbI3의 결정구조 특성과 작용’(Structural features and their functions in surfactant-armoured methylammonium lead iodide perovskites for highly efficient and stable solar cells) 논문으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정 연구원은 논문을 통해 페로브스카이트의 태양전지 소재로 활용 가능한 특성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장기적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을 보고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면화 한국다우 진천연구소장은 시상식에서 “국내에서 화학분야에 대한 질 높은 연구가 지속되고, 우수논문이 함께 교류되는 장을 통해 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수 많은 아이디어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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