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윤석열 변했나…"정무감각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머니투데이 김태은 오문영 기자 2019.10.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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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하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검사로서 윤석열, 변한 것이 있습니까?"(주광덕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윤석열은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 그대로 있는데 정치권이 난리를 치는 게 아닌가 싶었다."(장제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강골 검사'로 추앙받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과거 모습에 대한 평가가 화제에 올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이후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게된 처지를 지적한 취지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서초동으로 오면서 총장님이 얼마나 힘들지 짠한 생각이 들더라"라며 "내가 윤석열이라는 사람한테 이런 감정이 들 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고 밝혔다.

주광덕 의원은 ""검사로서 윤석열, 변한 게 있습니까? 전혀 없다고 자부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내가 정무감각이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떠한 사건이든지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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