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영국 다나(Dana)사가 북해 '톨마운트' 광구에서 약 3800만 배럴 분량으로 추정되는 가스를 추가로 발견했다. 가스가 발견된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 위치도./사진제공=가스공사
석유공사는 자회사인 영국 다나(Dana)가 북해 '톨마운트' 광구에서 추정자원량 2200억입방피트(ft3) 가스전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유로 환산할 경우 약 3800만배럴, 우리가 사용하는 LNG로 환산할 경우 약 480만톤 규모다. 다나는 정확한 매장량을 산정하기 위해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나는 올해 8월부터 기존 톨마운트 메인 구조를 벗어나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에서 탐사정 시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달 초 최종 목표심도인 3202m까지 굴착해 약 73m의 두께를 가진 저류층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2011년 석유공사가 인수한 다나는 네덜란드, 이집트 등에서 하루 5만7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24개의 운영권 사업과 43개의 비운영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