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올해 韓경제 年성장률 1.9% 그칠 것"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10.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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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2.0% 전망"

우리금융경영연구소 CI우리금융경영연구소 CI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올해 국내 경제는 상반기 1.9%, 하반기 2.0%의 낮은 성장세를 지속해 연간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내년 우리 경제는 정부지출 확대와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보다 소폭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민간부문의 활력 저하로 성장률은 2.0%에 그칠 것"으로 봤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악재를 주목하며 "이 때문에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될 경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MF는 신흥국 경기 개선으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3.0%에서 3.4%로 높아지겠지만 무역과 공급망의 혼란, 위험 회피심리 심화, 금융 취약성 누적,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하방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고 소개했다.



허문종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양호한 재정 여력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 진작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도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재정투입이 민간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고, 규제완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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