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학 서원에 '티움모바일' 개관···전통과 ICT '콜라보'

경남 함양군 남계서원 방문···전통사상 기반, 올바른 직업관 전달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16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함양군 남계서원을 방문,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CT 체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티움 모바일’ 오픈식에 참가한 함양군 초등학생 및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이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홍보하는 이동형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을 400년 전통의 유학 서원에 설치했다.

SK텔레콤은 17일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18일까지 경상남도 함양군 남계서원에 설치하고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CT 체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1581년 창건된 남계서원은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SK텔레콤은 어린이들에게 전통사상에 기반한 올바른 직업관을 전달하기 위해 티움 모바일의 남계서원 방문을 기획했다.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에 방문하는 학생들이 첨단 ICT를 통해 미래 직업을 체험하고, 전통적 가르침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직업관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선비정신을 통해 본 미래 직업' 강연을 실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비정신', '기술발전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에 대처하는 자세', '다가올 미래를 지혜롭게 대비하는 방법' 등이 강연된다.

아울러 '미래 직업 연구소'에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을 통해 직업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미래 유망 직종 종사자를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디지털 서예가, 로봇 공학자, 드론 조종사, 전통 요리 연구가 등이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직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알버트 코딩 스쿨'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알버트 코딩 스쿨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경남 함양군 내 분교를 포함해 10개 학교 약 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남계서원에 위치한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의 발전으로 직업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비정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 시대에 맞는 직업 의식을 전달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