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유시민 (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9기 노무현시민학교 2강'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2019.10.12/뉴스1
검찰 관계자는 16일 "(검찰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관련 정보를 사적 인연이나 기타 인연 등으로 해서 유출하거나 나누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유튜브에 말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앞서 유튜브에서 생방송 된 알릴레오 방송에서는 유 이사장과 패널로 개그맨 황현희씨와 장모 기자 등이 참석해 얘기를 나눴고, 방송 도중 장 기자의 발언으로 KBS 여기자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장 기자는 "A기자를 좋아하는 검사가 많다. (수사내용을) 술술 흘렸다"고 말을 꺼내자 유 이사장은 "아니 그런 이야기를"이라고 제지했다. 황씨가 "검사와 기자의 관계로"라고 하자 장 기자는 "그럴 수도 있고, 검사가 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을 것 같다.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사과했다. 이에 장 기자는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 혹시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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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제작진은 생방송 이후 논란 부분을 삭제해 유튜브에 다시 올렸다. 하지만 KBS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성희롱에 항의했고, 유 이사장은 이날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 기자 또한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돌아보니 '특정 여성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라는 표현이나 '검사 마음이 어떤지는 모른다'라는 말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것 같았다"며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