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韓 노동생산성 OECD 중하위…혁신 필요"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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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등 유공자 표창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래차 산업 신속전환를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9.10.15/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래차 산업 신속전환를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9.10.15/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절대 수준에서는 아직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하위권"이라며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생산방식의 혁신,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규제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3회 국가생산성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올해 대회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생산성 혁신의 새 시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렸다. 경제단체 대표와 산업계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성 장관은 생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생산방식 혁신을 위해 스마트 산단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수출규제를 통해 취약점이 드러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해 핵심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성 장관은 "제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를 촉진하고, 신기술과 신산업의 시장창출을 가로막는 경직된 규제를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20명의 유공자와 41개 기업, 16개 팀에 대한 포상도 주어졌다. 민경집 LG하우시스 (42,200원 ▼250 -0.59%) 대표이사,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가 은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성 장관과 수상자 대표들은 '생산성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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