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2020년 다시 성장 궤도로..목표가↑-케이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0.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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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테크윙 (32,100원 ▲500 +1.58%)에 대해 2020년 다시 성장 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올렸다. 케이프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700원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89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장비 발주가 일부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낸드 업황 회복세 진입에도 D램 업황 개선이 조금 지연되면서 테크윙 메모리 핸들러 수요가 올해 4분기 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윙의 4분기 매출액은 513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0년 메모리 핸들러 매출액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934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도 비메모리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메모리 핸들러는 주요 고객사의 5G 모뎀 인수와 SK하이닉스의 CIS(CMOS 이미지 센서)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핸들러는 낸드 업황 개선에 따라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를 비롯한 해외 고객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테크윙 목표주가는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1586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9.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테크윙의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저점대비 40% 상승했음에도 2020년 예상 실적 기준 PER 7.3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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