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선처했던 설리 "나 때문에 전과자 될까봐"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9.10.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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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송서 "동갑내기 친구 전과자 만드는 게 미안하다"며 고소 후 선처해

악플러 선처했던 설리 "나 때문에 전과자 될까봐"


배우 겸 가수 설리가 끈질긴 '악플'에 시달리고도 맘 편히 고소도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악플러를 처음 고소한 뒤 "전과자 된다"며 선처했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설리는 지난 6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악플러를 고소했다가 선처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설리는 "악플러를 한 번 고소해봤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는 동갑내기 학생이었다"며 "제가 선처하지 않으면 전과자로 전락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고소를 해놓고도 선처했다고 밝혔다. 설리는 "악플러지만 동갑내기 친구를 전과자로 만드는 게 미안했다"고 선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시 고소하는 날이 온다면 선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후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다시 고소하는 일은 없었다.

이 같은 설리의 성격에 대해 과거 그의 매니저는 "설리는 사려 깊고 생각이 많은 아이"라며 "알려진 것과 달리 배려심이 깊고 마음도 따뜻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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