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등 외신도 '조국 사퇴' 큰 관심…신속 보도

뉴스1 제공 2019.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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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韓검찰, 친족 의혹에 대해 수사 벌여와"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법무부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의 제목의 글로 법무장관직을 내려 놓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해 직접수사 축소 및 인권보호 수사를 위한 대통령령 '검찰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등에 관한 개정안을 발표하는 모습. 2019.10.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법무부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의 제목의 글로 법무장관직을 내려 놓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해 직접수사 축소 및 인권보호 수사를 위한 대통령령 '검찰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등에 관한 개정안을 발표하는 모습. 2019.10.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일본 매체를 비롯한 외신도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한국의 조국 법무장관이 작관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조 장관의 친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또한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조 장관의 발표문 내용을 함께 소개했다.

지지통신도 속보를 통해 조 장관이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사모펀드 투자 및 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으로 조 장관의 아내 및 자녀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HK는 "한국에서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는 조국 법무장관이 사임을 발표했다"며 "그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 정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일 갈등 국면 속에서 일본 매체들은 그동안 한국 내 이른바 '조국 정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가족 부패 스캔들로 궁지에 빠진 조국 장관이 취임 한달 만에 사임했다"면서 "투자·부정입학 스캔들은 지난 몇주간 한국에서 벌어진 시위에 기름을 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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