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말레이시아 상품 수입 규제 준비…총리 세치혀가 화근

뉴스1 제공 2019.10.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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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팜유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 정부가 팜유를 비롯한 말레이시아산 상품 수입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도 정부및 산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의 카시미르 관련 발언에 대한 보복이라고 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인도가 잠무와 카시미르 지역을 "침공해 점령했다"며 뉴델리 정부가 파키스탄과 협력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식통들은 인도 정부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하기 위해 이같은 수입 규제안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말레이시아 팜유의 최대 고객이다. 말레이시아 팜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개월간 390만톤의 팜유를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했다. 인도는 팜유외 말레이산 다른 상품에 대한 수입 규제책도 마련중이다.

최대 수입국인 인도의 금지 조치는 올들어 가득이나 어려운 말레이시아 경제에 깊은 주름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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