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지원을 받은 동성사 공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자상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보유 인프라와 노하우를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업체가 선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 멘토' 역할을 맡는다. 중소기업이 기존에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판로지원·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전수조사를 거쳐 스마트공장 고도화 목표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소·부·장 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 '3단계 이상' 고도화를 실현할 전담인력을 배정하고 스마트공장 종합상담센터인 '스마트365센터'(가칭)도 설치한다.
삼성전자은 업종 조합별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해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 데이터센터에 연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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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수준 정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국립공고 3개교(전북·부산·구미)의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을 연계한 '스마트공장 교육프로그램'도 만든다. 운영시스템, 센서활용, 장비제어 등 스마트공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부·장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체계적인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면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으로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장서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풍부한 제조경험이 중소기업 현장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상생형 스마트공장 확산을 더욱 내실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삼성전자와 서로 협력해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건의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부장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