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수시 1차 면접고사 시작, 항공관광과 지원자 몰려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19.10.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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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광과 지원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 사진=권현수 기자항공관광과 지원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 사진=권현수 기자


"경인여대 항공관광과는 체계적인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 현장에서 실질적인 직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나의 밝은 미소와 에너지가 면접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소린 지원자(대지고 3학년)

"선배님들이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돕고, 면접요령을 친절하게 안내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면접에 꼭 합격해 경인여대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싶다" - 윤예민 지원자



경인여자대학교가 10일 2020학년도 수시 1차 면접고사를 시작했다.

첫 날 교내 스포토피아관에 항공관광과 지원자 8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는 12일까지 총 17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승무원의 꿈을 안고 면접에 도전한다.



경인여대의 인기학과인 항공관광과는 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성적 중 최우수 두 학기 내신만 반영하며, 내신(40%)과 면접(60%)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선 일반전형 63명과 어학능력우수자전형 7명(영어 5명, 중국어·일본어 각 1명) 등 총 7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들이 대기실에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권현수 기자지원자들이 대기실에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권현수 기자
내신보다 면접 반영비율이 높은 만큼, 이날 같은 학과 재학생 선배들이 도우미로 나서 면접 요령 등을 교육하며 지원자를 도왔다.

이날 재학생 선배가 면접에 적합한 헤어스타일 연출과 메이크업을 돕는 '어피어런스 체크(Appearance Check)'를 운영하고, △인사방법, △복장 점검, △면접 노하우 등을 지도했다. 같은 건물 2층 공연장에는 학부모 편의를 위한 대기실도 마련, 다과와 음료를 제공했다.

항공관광과 1학년 김현수 학생은 "예비 후배들이 면접관(교수)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도록 인사방법을 안내하고, 머리손질이 미숙한 지원자를 위해 헤어스타일 연출을 도왔다"면서 "예비 후배들이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관광과 재학생 선배들이 예비 후배들을 위해 직접 인사방법을 교육하고, 용모를 정돈하고 있다. / 사진=권현수 기자항공관광과 재학생 선배들이 예비 후배들을 위해 직접 인사방법을 교육하고, 용모를 정돈하고 있다. / 사진=권현수 기자
경인여대 항공관광과는 국내·외 항공사 외에도 비서, 호텔, 여행사, 코레일 승무원 등 다방면으로 취업하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만큼, 매년 높은 입시 경쟁률을 자랑한다.


박정윤 입학홍보팀장은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학과별로 면접 예상 질문, 요령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수험생은 이를 참고해 면접 준비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면접은 수험생의 지식이 아닌 인성과 학습의지 등 기초 소양을 묻기 위한 절차이므로 차별화한 나만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인여대 수시 1차 면접고사 일정은 △항공관광과(10월 10~12일, 스포토피아관 103호·305호) △I Belle 헤어뷰티과(10월 11~12일, 미래관 410A호), △뷰티스킨케어과(10월 11~12일, 미래관 304A호) △아동건강보육과(10월 12일, 기념관 527호)이다.
항공관광과 재학생과 면접 지원자들이 함께 합격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권현수 기자항공관광과 재학생과 면접 지원자들이 함께 합격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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