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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법조팀 기자들 온라인서 실명 공개…성희롱성 비난 등 '뭇매'

머니투데이 정유건 인턴 2019.10.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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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공개…인격모독, 성희롱성 발언도

/사진=(왼쪽) 한국방송공사 KBS 로고 (오른쪽)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사진=(왼쪽) 한국방송공사 KBS 로고 (오른쪽)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KBS측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8일 제기한 '검찰 내통' 의혹을 반박하며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PB) 김경록씨의 인터뷰 취재를 담당했던 KBS 법조팀 기자들에게 누리꾼들의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유 이사장은 앞서 8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자신과 김 씨의 실명 인터뷰 사전 녹화분을 방송하면서 KBS가 김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인터넷상에는 해당 KBS 법조팀 기자들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고 있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KBS 법조팀 팀장의 얼굴사진과 실명, KBS 공채 기수까지 거론하며 "귀신이 잡아가 족칠좀", "수갑 채워 감빵에 보내야한다", "X어져 버려야 할 기레기"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또한 "얘네들은 안되겠다. 진심으로 얘네들은 안 될 것들이다. 나가죽어라"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특정 기자의 얼굴사진을 올리며 "관상은 과학이다", "생긴대로 사는구나", "XX이라는 이름에는 뭐가 있는 것 같다" 라며 기자 개인 신상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법조팀에 속한 여성 기자를 거론하며 성폭력성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BS 남성 기자와 여성 기자의 이름은 언급하고 "둘이서 한 듯, 했네 했어" 라는 글도 올라왔다.

KBS측이 조사위 구성 의사를 밝히자 일선기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성재호 KBS 사회부장은 10일 사내 게시판에 인터뷰 전문과 자신의 입장을 게재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성 부장은 검찰 내통 의혹에 대해 "자산관리인은 저희와 인터뷰하기 전에 이미 검찰 조사를 한 두 차례 받았고 우리와 인터뷰한 내용, 보도 내용을 검찰에 먼저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검찰에는 당시 우리 보도가 별반 새로울 게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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