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서울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소장이 머니투데이의 '넥쏘' 취재차량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장시복 기자
서울 시내에는 내년까지 총 10개의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와 수소 업계에 따르면 상암 수소충전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 초까지 충전 압력과 생산 용량을 높이기 위한 성능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상암 수소충전소는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국회 충전소와 비슷한 수소 충전 가격(현재 1㎏ 8800원)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자동차 수소 충전소 전경/사진=효성
올해 안에 강동 상일에 신규 도심형 수소 충전소가 들어서고 내년 중 강남 탄천, 종로 계동, 양천구, 강서구, 동부권, 강북권 등 총 6곳에 촘촘히 수소충전소가 새로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내년까지 총 10곳의 신규 수소 충전 설비가 집중 구축되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경기 지방자치단체와 충전소 준공 일정에 맞춰 수소전기차 보급 일정을 조율하는 등 사전 협의를 할 것"이라며 "수소 충전 인프라의 체계적인 구축으로 수소전기차 이용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