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나라'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OECD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범 1주년인 지난 2017년 32억3000만원의 거래실적과 비교할 경우 13배 이상 성장했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벤처나라 등록업체 중 40개 업체가 더 큰 시장인 우수조달물품(12개사)이나 다수공급자계약(28개사) 시장으로 진출했다.
또 20개사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지정돼 해외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참가 등을 통해 136만 달러 규모의 물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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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벤처나라는 지난 8월, 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벤처나라는 기존 제도에서 요구한 진입장벽(납품실적, 제조공장 등)을 완화해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은 언제든지 벤처나라를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입이 가능한 시스템" 이라며 "앞으로 벤처나라 수의계약 구매한도도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역할을 강화해 내년에는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거래실적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벤처나라 출범 3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등록 상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41개사. 112개 상품)보다 규모가 증가한 65개사(508개 상품)가 참여한다. 공공기관은 이 기획전을 통해 평균 13% 할인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행사기간 동안 벤처나라 홈페이지에 '할인 기획전'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참여 업체의 제품을 5만여개 수요기관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5일에는 벤처나라 등록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벤처나라 제도개선 및 구매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아울러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조달청 페이스북 생방송 '벤처나라 상품쇼'를 통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홈쇼핑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