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육족' 늘자…세븐일레븐 냉동육류 매출 전년比 80.1%↑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19.10.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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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는 토요일에 냉동육류 가장 인기…시간대는 늦은 밤(22시~24시) 매출이 가장 높아

/사진제공=세븐일레븐/사진제공=세븐일레븐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먹는 '혼육족'이 늘면서 편의점의 냉동육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세븐일레븐이 올해 1~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냉동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이 중 삼겹살, 스테이크 등 냉동육류 매출은 80.1%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고기를 구매해 즐기는 혼육족이 늘며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혼육족은 일주일 중 토요일에 냉동육류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븐일레븐의 냉동육류 매출 비중을 보면 토요일이 18.3%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늦은 밤(22~24시) 매출 비중이 19.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6시간 매출이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김수빈 세븐일레븐 냉동MD는 "편의점의 소용량 냉동식품은 시간적 효율이 높고 보관도 용이해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소확행을 추구하는 1인가구 영향으로 간편 냉동육 매출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메뉴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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