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에서 외통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선핵포기 요구 일축'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강 장관은 최근 '북한 외무성 고문'이란 직함으로 등장한 김계관 성명에 대해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여러 계산이 있는 것 같다"며 "역시 레버리지를 높이려 하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비핵화 협상에서 여러가지가 논의돼야 한다"며 "정의부터 어떻게 달성해야 할 것이냐 까지이다. 지난 10년 동안 없던 진전을 지난 1년 동안 만들어 갔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취하겠다고 한 조치의 더 개념이 명확하고, 지난해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엔 구체화 된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이 본부장은 "북한이 그 사이에 스스로 핵을 완성하게 됐다고 주장한 게 상황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