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50선 하회…미국 제조업 경기둔화 영향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10.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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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경기둔화가 확인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9월 미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7.8로, 전월 49.1보다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17포인트(0.78%) 내린 2056.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10포인트(0.33%) 내린 630.0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8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4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3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478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현대차 (249,500원 ▼500 -0.20%), LG화학 (373,500원 ▲500 +0.13%),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POSCO (394,500원 ▲2,000 +0.51%)는 1%대 약세다. NAVER (181,500원 ▼1,200 -0.66%),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은 약보합이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는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보험, 은행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화학, 기계, 금융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 음식료품은 약보합이다.


SK (163,400원 ▲2,100 +1.30%)는 자사주 취득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다. 2일 오전 9시16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7500원(3.35%)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64억원, 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은 제약,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가 1%대 약세를 기록중이며 유통,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금융, 반도체, 소프트웨어, 화학, IT하드웨어, 금속, 제조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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