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치매개선 기능성식품 임상, 긍정적 결과 기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10.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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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개선 효과 동물실험으로 증명…임상시험 연내 마무리"

인산가 "치매개선 기능성식품 임상, 긍정적 결과 기대"


죽염 전문기업 인산가 (11,700원 ▲1,000 +9.3%)가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개발(R&D) 중인 ‘홍화씨 활용한 치매 개선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1일 “홍화씨를 이용한 치매 개선 효과가 동물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며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이 성공하면 국내 약용 및 식용 자원인 홍화씨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질환 및 치료용 식·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 주관 ‘농생명 바이오 식의약 소재개발’ 연구 중 하나로 농생물 자원 유래 활성 성분의 다양한 생리활성을 검증하는 국책 연구사업이다. 정부출연금 4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5000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며 임상 연구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다. 박찬흠·신유수 농진청 연구팀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알츠하이머 유도 동물모델을 통한 기억증진 효과 및 작용기전 분석 △흰민들레와 홍화씨 복합물의 원료물질 대량생산 △시제품 개발 연구 등이다. 해당 과제는 인체 적용시험을 통한 ‘기억력 개선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정까지 진행된다.



인산가는 임상이 끝나면 기술이전을 통해 특허 등 관련 지식재산권도 취득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향후 홍화씨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판매해 고부가가치 상품 창출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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