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은 1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 운영 계획을 밝혔다./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1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전미경 신임 총감독(왼쪽 두번째, 마이크 든 사람)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1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 운영 계획을 밝혔다.
2016 S/S 시즌부터 총감독을 맡았던 정구호 디자이너와 공식 후원사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모두 빠진 채 진행되는 첫 번째 패션위크여서 관심과 우려가 컸다.
서울패션위크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아시아 12개국의 바이어 135명을 초청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가에서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된 사례가 많았던 점을 고려했다.
영국 네타포르테, 캐나다 센스, 미국 모다오페란디, 독일 마이테레사 등 각국 유명 온라인몰 관계자도 서울패션위크를 찾는다. 영국 런던과는 디자이너 교류를 통해 애슐리 윌리엄스를 초청, 패션쇼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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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의 패션매체 WWD와 협업해 실시간 콘텐츠로 글로벌 패션피플을 만날 계획이다. 전 총감독은 "서울패션위크에서 벌어진 이모저모의 일들을 세계 어느곳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국내 일반 소비자의 참여도를 높인 것도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패션업계 관계자 위주로 패션쇼 관람이 가능했지만 누구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바꿨다.
전 총감독은 "앞으로 글로벌 e커머스 등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K뷰티, K팝 등과의 협업으로 K스타일 페스티벌이 될 수 있게 외연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