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전국연대 회원들이 28일 일본 방위백서 발표 항의 방문차 출국했으나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억류됐다. /사진=뉴스1
28일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의장과 회원 등 3명은 이날 정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억류됐다.
최 의장은 "지금까지 15차에 걸친 항의 방문에서 입국이 거부된 것은 처음"이라며 "보수 측근을 임명한 아베 정권의 개각 이후 시민단체의 입국 거부가 많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독도수호전국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2019년판 방위백서인 '일본의 방위' 채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정부는 매년 방위백서를 발행한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북방영토(쿠릴열도의 일본명)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로 존재하고 있다"고 명기됐다. 특히 독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는 문구를 포함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