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낚시의 모든것 '물반고기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9.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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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9 '9월의 모바일']아이스앤브이 '물반고기반'

박종언 아이스앤브이 대표박종언 아이스앤브이 대표


"낚시 업주와 고객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서로 연결이 안되는 상황이더라고요. 낚시 시장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숙박 시장과 비슷해 사업이 되겠다고 생각했죠."

낚시를 위한 종합 서비스 '물반고기반'을 내놓은 박종언 아이스앤브이 대표는 창업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물반고기반은 낚시 예약 O2O 서비스로 바다·민물 낚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전국 7500여 개의 주요 낚시 위치를 제공하며, 낚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박 대표에게 O2O 서비스는 익숙하다. 그는 2014년 숙박 예약 앱 '여기어때'를 만든 창업 멤버다. 위드웹(현 위드이노베이션) 총괄 본부장이던 그는 당시 신사업팀을 맡아 여기어때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낚시는 예전부터 커뮤니티가 발달한 시장이라, 초보자가 커뮤니티에 들어가 정보를 얻고 낚시를 하러가기 까지 과정은 너무 어렵다"며 "물반고기반에서는 누구나 쉽게 조황(낚시질이 잘되고 안되는 상황)과 정보를 얻고, 바로 갈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물반고기반은 현재 월 이용자가 40만~50만명에 달한다. 누적 다운로드는 230만. 이용자들은 자신이 잡은 물고기 사진을 올리고, 낚시터 조황도 공유한다. 박 대표는 "낚시 인구는 해수부 추산 760만 명인데, 이는 전체 인구의 15%로 성인 5명 중 1명은 낚시꾼"이라며 "낚시 시장 규모가 연간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적지 않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낚시 대회를 개최하는 등 낚시 시장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낚시대회가 오프라인 마케팅 목적도 있지만, 해당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면도 있다"며 "서비스도 개선해 낚시하며 좋은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반고기반 앱 이용화면.물반고기반 앱 이용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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