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2019.09.25.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email protected]
이날 뉴욕공립도서관에선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스페셜올림픽 위원회, 오티즘 스피크, H&M 재단 등 발달장애인 지원 관련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들이 함께 컨퍼런스를 열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김 여사가 연설을 마친 후, 행사장 밖으로 걸어나갈 때 아키에 여사를 먼저 발견했다. 김 여사는 다가가 오른손으로 아키에 여사의 왼손을 꼭 잡고 인사를 했다. 두 여사는 복도에서 헤어지며 가볍게 포옹도 나눴다.
한편 퍼스트레이디가 유엔 관련 독자적인 일정을 가진 건 고 이희호 여사를 뒤이은 것이다. 이 여사는 2002년 5월,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신해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기록을 갖고있다.
행사엔 김 여사 외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 일본의 아베 아키에 여사, 미셸리 보우소나루 브라질 영부인, 타마라 부치치 세르비아 영부인 등 5개국 국가원수나 정상의 배우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