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세븐틴·SF9, '두바이 한류박람회' 알릴 얼굴로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9.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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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류스타와 중동 시장 공략…K팝 공연, 사인회 활동 통해 한국 소비재 수출 마케팅

23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열린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 한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종춘 KOTRA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배우 하지원, 그룹 세븐틴, SF9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23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열린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 한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종춘 KOTRA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배우 하지원, 그룹 세븐틴, SF9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에 배우 하지원씨와 그룹 세븐틴, SF9이 위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함께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바이 한류박람회는 다음달 16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산업·문화 융합 엑스포다.



한류 문화를 한국 소비재·서비스 판매 홍보와 연계하는 수출 마케팅 행사로 진행된다. 한류를 활용해 소비재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해외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은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류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동 소비 시장을 선도하는 UAE의 경우 인구 절반이 30대 이하로 구성돼 있는데, 역시 젊은 층에서 한류가 인기다. 따라서 이번 행사로 중동에서 한국 소비재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하지원씨는 드라마 '다모', '시크릿가든', '기황후' 등 출연작마다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K드라마 열풍을 불러온 대표 한류스타다. 특히 '기황후'가 UAE 위성TV에서 방영된 것을 계기로 중동에서 팬을 보유하고 있다.

13인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국내외 차트 1위를 기록해 온 정상급 K팝 스타다. 2017년 UAE 유명 매체 걸프뉴스에서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등과 함께 '가장 주목해야 할 한국 아이돌그룹'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룹 SF9은 9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2016년 데뷔해 그룹 활동뿐 아니라 멤버별로 배우, MC, 모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지로부터 '2019년 반향을 일으킬 K팝 그룹'으로도 선정됐다.


홍보대사들은 위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 17일 개막식 무대인사와 K팝 공연, 사인회, 기자회견, 티셔츠 판매 수익금 기부 행사 등에 참여한다. 세븐틴과 SF9은 두바이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하지원씨는 직접 감성을 담아 작업한 아트콜라보 제품을 중동에서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경제·문화 교류로 한국제품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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