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기념사에서 밝힌 '신한반도체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2019.3.1/뉴스1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더 이상의 장외집회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고 정기국회 회기 중임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길바닥으로 앞다퉈 달려갔다"며 "내년 4월 총선과 황교안 대표의 대권욕이 불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처남의 해운회사 선박이 북한산 석탄을 운송하다 대북제재에 걸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고집하는 것은 북한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는 식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책임한 언동까지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도 다르지 않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추측성 기사를 거론하며 조국 장관을 범죄자로 단정 짓는 황 대표가 과연 법무부 장관 출신인지 의심스럽다"며 "정치 선동이 가짜뉴스에 기반하면 감동은커녕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싸우더라도 국회로 돌아와 법안과 예산안에 근거해 민생과 경제를 논하면서 싸워라"며 "총선과 대권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하고 올바른 길도 바로 그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