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흥이엔에 '스마트도시 한류' 전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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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MOU 체결… 베트남 최초 한국형 신도시 사업참여 기반 확보

지난 20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LH 변창흠 사장(오른쪽)과 웅우엔 반 퐁 흥이엔성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LH지난 20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LH 변창흠 사장(오른쪽)과 웅우엔 반 퐁 흥이엔성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베트남 흥이엔성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흥이엔성에 도입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 및 적용분야 등에 있어 상호간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LH 베트남 최초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스마트시티는 자연친화적 기술과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비효율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다. 단기간 성공적인 도시개발을 이룬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에 베트남과 같은 개도국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H는 흥이엔성에서 추정 사업비 약 720억원, 면적 1.4㎢(약 140㏊) 규모의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예비 시행약정서’를 체결했고 내년 착공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플랫폼으로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가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한편 베트남은 이를 활용해 경제성장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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