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21일 부산을 방문해 11월 25일에서 27일간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석 정상들의 방한 성과 제고를 위해 부산시, 각 부처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하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오는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하며,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한-메콩 정상회의'를 27일 연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세안 각국 정상, 대표단 뿐 아니라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양측 국민과 기업인들까지 포함하면 약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하며 참여 인원이 역대 최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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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신남방 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자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초청 의사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포스트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련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매우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