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21일 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현장점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9.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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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1월 25~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 개최지 점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1일 부산을 방문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21일 부산을 방문해 11월 25일에서 27일간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강 장관은 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 누리마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하우스 등 주요 행사 개최지 현장과 2017년 개원한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문화교류 전시물과 시설 등을 점검한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석 정상들의 방한 성과 제고를 위해 부산시, 각 부처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하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당초 11월 참석하는 아세안 국가의 주한대사들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기상문제로 계획이 변경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태풍 때문에 장관과 내부 준비기획단, 현지 준비인력간 업무협의만 진행한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오는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하며,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한-메콩 정상회의'를 27일 연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세안 각국 정상, 대표단 뿐 아니라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양측 국민과 기업인들까지 포함하면 약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하며 참여 인원이 역대 최다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신남방 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자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초청 의사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포스트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련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매우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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