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방사선 피폭 서울반도체, 직원·퇴사자도 조사"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9.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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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사고로 이상증상 나타난 2명 정상…피폭선량은 한도 이상으로 추정"

 2018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둘째날인 2일 충남 온양체육공원일대에서 방사선 사고로 인한 환자 응급 처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18.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둘째날인 2일 충남 온양체육공원일대에서 방사선 사고로 인한 환자 응급 처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18.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최근 방사선 피폭사고가 발생한 서울반도체와 협력업체 직원 및 퇴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추가 피폭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달 실시한 서울반도체 현장조사 결과 피폭사고에 따른 피폭자가 7명이라고 했다. 지난 7월 서울반도체 용역업체 직원은 반도체 결함검사용 엑스레이(X-ray) 발생장치의 작동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했다. 이후 방사선이 방출되는 상태에서 손을 기기 내부로 집어넣으면서 사고가 났다.



추가 피폭 조사 대상자는 과거 3년간 문제가 된 장비 사용 경험이 있는 직원 및 퇴사자다. 원안위는 추가 조사에서 아직 피폭자는 새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고 당시 피폭된 7명 중 이상증상이 나타난 2명은 혈액 및 염색체검사 결과 정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원안위는 통증, 변색 등 증상이 나타나 피폭선량 한도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폭선량은 작업자의 작업형태, 작업기간, 작업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개인별 피폭선량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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