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HP
# 오늘도 외근을 나온 A씨. 깜박하고 전날 노트북 충전을 하지 않고 출근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걱정은 하지 않는다. A씨의 노트북은 업무를 보면서도 최대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화면보호 필름을 붙일 필요도 없다. 자체 화면보호 기능이 있어서다. 노트북과 키보드 접합부분을 거꾸로 접으면 화면 터치가 가능한 태블릿으로도 변신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13인치(inch) 모니터의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며 이동할 수 있다.
HP가 11월 출시할 투인원PC 드래곤플라이./사진=김세관 기자.
HP는 18일 일본 도쿄 시부야 트렁크호텔에서 새로운 업무용 노트북 '드래론플라이'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푸른 계열 색상의 13.3인치 화면의 외관을 지녔으며, 화면의 비율이 프레임의 86%를 차지한다. 노트북을 반대로 접으면 즉각 태블릿으로 전환할 수 있다. 화면에 대고 글씨와 그림 등을 그릴 수 있는 펜도 제공된다. 가격은 150만원선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HP의 투인원PC 드래곤플라이. 노트북을 반대로 접으면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전용 펜을 통한 작업도 할 수 있다./사진=김세관 기자.
화면보호 필름이 필요 없는 HP의 '슈어뷰(Sure View)' 기술도 내장됐다. 설정 한 번으로 드래곤플라이의 화면이 일반 버전에서 화면 보호 버전으로 변경된다. 전면에서 화면을 바라보는 이용자만 화면을 볼 수 있고, 측면에서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안개같은 뿌연 화면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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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신 와이파이 속도 지원 기술인 '와이파이6'가 지원된다. 기존 '와이파이5' 대비 인터넷 속도가 3배 가량 빠르다. LTE(롱텀에볼루션) 안테나 4개를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빠른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다.
내구성도 강화했다. 'CNC 가공 마그네슘'이라는 공법으로 일반적인 책상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노트북 내외부가 전혀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HP 관계자는 "76㎝(센티미터) 높이에서 떨어트리는 테스트를 26번 진행했지만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조 HP퍼스널시스템부분 사장이 18일 일본 도쿄 트렁크호텔에서 새로운 노트북 '드래곤플라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HP
알렉스 조 HP퍼스널시스템부문 사장은 "HP의 혁신은 미래 업무 공간을 위한 가볍고 강력하고 안전한 PC를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초소형 비즈니스 '투인원PC'가 바로 드래곤플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