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오싹딜'(오늘의 싹쓸이 딜) 프로모션에서 단 6분 만에 전복 10만개가 팔려 최단 시간 최대 수량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위메프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7월 MD(상품기획) 조직을 총괄하는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김동희 디지털가전사업부장(실장)을 영업본부장으로 선임한 이후 판매정책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실검마케팅을 중단한 것이다. 올들어 위메프는 티몬 등과 함께 실검마케팅 주범으로 지목되며 비판을 받아왔다. 네이버에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사 상품판매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것. 비용대비 성공한 마케팅이라는 평가와 달리 제한된 미끼상품을 통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e커머스에대한 소비자의 불신만 키운다는 비판이 일었다.
최근 모회사인 원더홀딩스가 넥슨으로부터 3500억원을 투자를 유치한 것도 긍정적이다. 아직 위메프에 대한 투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적잖은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위메프는 조만간 시스템 정비를 위한 고급 IT개발인력과 상품수급을 위한 MD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본원적인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싹딜'(오늘의 싹쓸이 딜) 같은 대량타임 특가 행사와 함께 마트 생필품 수요를 겨냥해 장보기 고객 대상 추가할인을 해주는 '주말장보기 특가' 등 최저가, 초특가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쿠팡, 이베이코리아 등 경쟁사 공세에 맞대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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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투자가 진행되면 위메프가 최저가와 초저가 상품에대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위한 성공사례를 더 만들어낼 것"이라며 "판매자들의 A급 딜을 끌어오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