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LG디스플레이 결국 희망퇴직..LCD發 구조조정 본격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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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직원 대상 경영환경 설명회 개최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가 실적 악화에 따른 조직 쇄신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는다. 올 들어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로 LCD(액정표시장치) 판매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10,350원 ▲70 +0.68%)는 이달 23일부터 3주간 근속 5년차 이상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한 안내를 시작했다.



이번 희망퇴직자에겐 전년과 동일하게 고정급여의 36회치가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고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담당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기 조직개편도 단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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