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일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리쿠드당과 토라유대주의당(UJT), 샤스당 등 우파 정당 진영이 과반을 확보하면서 5선 연임에 성공했지만 연정 구성에 실패해 또 한 차례 총선을 맞게 됐다.
이 총선에서 '크세네트'라고 부르는 이스라엘 의회의 의원 120명 전원이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된다. 즉 약 600만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이 직접 의원 개개인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정당에만 투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각 정당은 적어도 득표율이 3.25% 이상 돼야 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
네타냐후는 총선에 앞서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을 완전히 병합하겠다고 공약하며 '안보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 공약은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로부터 비판받았지만 이스라엘 내 우파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임을 과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총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 10일 트위터로 "네타냐후 총리와 미-이스라엘 간 상호방위조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며 긴밀한 유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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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악수하는 사진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다.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