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피스의 재발견-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9.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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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에 대해 "바이오에피스의 재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분식에 대한 법정공방이 계속되면서 CMO 수주가 다소 부진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그간 대규모 손실을 낸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는 실적호조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라 알짜 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비상장사인만큼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에피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3687억원에 육박하는 351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55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Renflexis 매출이 크게 늘고 Ontruzant와 Imraldi 유럽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판매호조로 에피스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6598억원(+79% YoY), 779억원(흑전 YoY)으로 전망한다"며 "잇따른 판매허가로 판매가능 품목도 늘어나고 있어 추가되며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적호조세와 신규 파이프 라인으로부터의 현금흐름을 반영하여 에피스 지분가치를 4.34조원에서 5.92조원으로 조정했다"며 "현 주가는 상장폐지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2018년 11월 수준보다 낮아 주가의 추가하락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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