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왼쪽 어깨 수술…17일 주요일정

뉴스1 제공 2019.09.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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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9.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9.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근혜, 왼쪽 어깨 수술…회복까지 3개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5개월 넘게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7일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수감 900일째가 되는 전날(16일)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떠나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입원 후 엑스레이와 심전도 등 수술에 필요한 기초검사를 받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날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의 병명은 어깨회전근개 파열로 알려져 있으며,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병원 측은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회복될 때까지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대통령 하계휴양지로 사용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猪島)'(블루시티 거제) /뉴스1역대 대통령 하계휴양지로 사용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猪島)'(블루시티 거제) /뉴스1
◇대통령 휴양지 '저도' 47년 만에 개방



대통령의 휴양지인 경남 거제시 저도가 17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1972년 대통령 공식 별장으로 지정된 이후 47년만이다. 저도 개방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30일 저도를 방문해 시범개방한 뒤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범 개방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16일까지 1년 간이다. 저도 전체가 개방되는 건 아니다. 산책로와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 개방 대상이며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은 제외된다.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개방되며, 군 정비기간은 정비기간에서 제외된다. 매일 오전과 오후 각 1차례씩, 1일 최대 600명까지 방문할 수 있다. 체류시간은 1회당 1시간 30분까지만 허용된다. 저도 방문을 위해서는 최소 2일전에 유람선사에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2019.9.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2019.9.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우디 피격 유가 폭등…정부 합동 대책회의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시설 피격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한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전략 비축유 방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가 급등의 여파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사우디의 원유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원유 수입 일정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화할 경우 수급차질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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