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국제면허증 필요 없어진다

머니투데이 이지혜 디자인 기자 2019.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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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국제면허증 필요 없어진다

직장인 A씨는 스페인으로 여름휴가로 떠날 계획을 세우며 들떴습니다. 그곳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자유여행 시 렌터카가 필수라는 여행 정보에 온라인으로 미리 렌터카를 예약하고 국제면허증도 발급받았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A씨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해외에서 차를 빌리기 위해선 여권, 국제면허증 그리고 운전면허증 이 세가지가 전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여권과 국제면허증만 소지했던 A씨는 결국 차를 빌리지 못해 여행을 망쳐버렸습니다.

이처럼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선 여권, 국제면허증, 운전면허증을 전부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제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아 매년 수수료를 내고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연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

2013년: 37만1043건 / 2018년: 81만9026

5년 새 2배 이상 증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뒷면에 영문으로 개인 면허정보가 적힌 운전면허증이 16일부터 발급됩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기존 운전면허증 뒷면에 이름, 성별, 생년월일, 주소, 운전 가능한 차종 등을 영문으로 표기해 해외에서도 쉽게 운전면허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이 가능한 국가는 9일 기준 33개국입니다.

아시아 : 뉴질랜드, 바누아투, 부탄, 브루나이,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아일랜드, 파푸아뉴기니, 호주

아메리카 : 괌,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바베이도스, 북마리아나연방, 세인트루시아,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유럽 : 덴마크, 리히텐슈타인, 사이프러스(키프로스),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 터키, 핀란드

중동 : 오만

아프리카 : 나미비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부룬디, 카메룬

자료:경찰청

다만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더라도 반드시 여권을 함께 소지해야 하며 적용 국가별로 사용 기간, 요건이 다를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외교부와 협조해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들였던 시간과 비용을 조금은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꼭 필요한 제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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