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인체감지 기술과 AI 기술을 이용, 에어컨 작동을 제어하는 기술 관련 특허가 총 146건 출원됐다.
인체감지 기술을 활용한 에어컨 제어 분야 연도별 출원 건수./자료제공=특허청
인체감지 기술이 접목된 에어컨의 발전 추이를 보면 초기에는 센서를 통해 사람의 출입을 감지한 후 에어컨의 동작을 온·오프(on/off)하는 단순한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또 AI와 사람이 바둑대결을 벌인 '알파고'의 돌풍이 분 2016년 이후부터는 AI 기술이 추가된 스마트 제어방식의 기술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사용자의 거주 공간, 생활 패턴, 주변 환경 등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의 현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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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길 특허청 생활가전심사과장은 "에어컨은 냉·난방 이외에도 습도 조절, 공기 청정 기능을 모두 구비한 사계절 스마트 가전기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사용자별로 쾌적한 맞춤식 실내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술과 관련한 출원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