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치안활동 강화…가정폭력·112신고 크게 감소

뉴스1 제공 2019.09.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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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5대 범죄 17.8% 줄어…112신고도 11.% 감소
서울경찰, 연휴 기간 중 형사범 943명 검거…30명 구속

/뉴스1 DB./뉴스1 DB.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14일간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이번 연휴기간 중 대형 사건이나 사고 없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범죄발생 취약지역 및 시간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 접촉이나 다목적 순찰 등 가시적인 범죄예방 활동에 주력해 강·절도 112신고가 전년보다 7.7% 감소,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 위주 교통관리를 실시해 안정적인 교통흐름을 확보하고, 난폭운전 등 위험운전행위를 집중 단속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와 비교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3.8%, 부상자는 4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내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추석 명절 전후 14일간 살인과 강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7.7% 감소했고 특히 가정폭력 112신고는 11.2%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량이 급증하는 추석 당일 전후 5일간 서울 내 교통사고 발생이 40.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은 이번 명절기간 범죄예방진단팀 등이 금융기관 진단을 실시하고 가종폭력 방지를 위해 연휴 전 재발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현장 인력을 확보해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경찰은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평상시 야간과 주말보다 23.3% 증원한 형사 인력을 투입해 검문검색을 펼쳐 형사범 943명을 검거하고 30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국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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