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친구 17명과 함께 세운 회사를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으로 키운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은퇴했다. 자신의 55번째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기념일이었다.
마윈은 이날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늘은 마윈이 은퇴하는 날이 아니라 제도화된 승계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이는 한 사람의 선택이 아닌 제도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알리바바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로커로 변신해 노래 부르는 마윈. /사진=알리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