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中, 외국기관 투자제한 철폐했지만…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9.09.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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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내림세다. 전날 중국 정부가 외국 기관투자자의 중국 주식 투자제한을 철폐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5% 하락한 3010.71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76% 떨어진 9888.84를, 창업판지수는 0.69% 내린 1713.3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투자제한을 철폐했지만, 기존 투자 한도 3000억달러도 사실상 소진되지 않던 것이 현실"이라며 "추가로 자본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7% 오른 2만1514.1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는 이날 전날보다 0.95% 오른 1572.83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 지난밤 미 뉴욕증시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으로 은행과 보험 등 금융 업종 주가가 상승했고, 자동차와 상사 등 현재 주가가 비교적 저렴한 가치주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5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39% 뛴 2만6787.50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1시 38분 기준 0.16% 오른 1만771.11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필리핀과 싱가포르, 베트남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고, 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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