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연휴, 공항도 북적북적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09.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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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등 전국 12개 공항 127만명, 인천공항 91만명 이용 예상…일본 출국은 급감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구역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구역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올해 추석 연휴기간이 평년보다 짧아 공항도 이용객이 특정 날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여객 수는 국내선 약 96만2000명, 국제선 약 30만7000명 등 총 126만9000여 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간 국내선 266편, 국제선 30편의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총 7580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이 몰리는 날짜는 14일로 이날 하루동안 총 25만7206명이 입출국차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석연휴 기간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이용 여객 전망치. /자료=한국공항공사올해 추석연휴 기간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이용 여객 전망치. /자료=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공항의 편의시설 및 항공기 이착륙시설 점검을 마쳤고 연휴기간 여객 서비스 관련 근무인력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약 90만6156명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기준 약 18만1233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18만7116명)과 비교해 약 3.1% 감소했다.

올해 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한일 갈등 여파로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휴기간 인천공항의 일평균 출발 여객은 9만587명으로 전년(10만950명) 대비 10.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일본노선 출국여객은 일평균 1만1294명으로 전년대비 43.3% 줄어들 전망이다.


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5일로 이날 하루에만 20만2714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발 여객은 11일(10만1686명), 도착 여객은 15일(11만2305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 전망치.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 전망치.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혼잡을 고려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 및 연장 운영하고 약 70여 명의 특별근무인원과 약 370명의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출국시 기내반입 금지물품 소지에 따른 검색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해 금지물품 보관서비스를 운영하고, 규격 외의 액체류를 소지한 여객을 위해 기내 반입이 가능한 규격 용기를 제공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출국 체크인 카운터 대기열이 긴 경우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자동수하물위탁) 등 스마트서비를 이용하면 더욱 빨리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심야시간 여객을 위해 심야버스가 운행되며 공항철도 막차시간도 연장된다. 공사는 연휴기간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분을 포함해 총 4만110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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