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맞춤형'으로 해외사업 가속화…"33개국 현지 파트너 확보"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9.09 11:16
글자크기

동남아 수출 증가…남미·유럽·중동·아프리카 파트너 신규 확보

사진제공=지니언스사진제공=지니언스


지니언스 (11,290원 ▼10 -0.09%)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니언스는 현재까지 전세계 33개국의 34개 현지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미국과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파트너를 확보했다.

지니언스는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각국가 특성에 맞는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왔다. 미국에선 보안관제 서비스 공급사(MSSP)와 제휴를 맺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현지 파트너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입 초기에는 정부의 해외지원 사업과 해외 전시회를 통해 파트너를 발굴했지만 올해는 해외 파트너사나 기업이 직접 지니언스를 찾는 빈도가 많아졌다"며 "가트너가 발표한 네트워크 접근제어 마켓가이드에 시스코와 함께 지니언스가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 NAC(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시장은 국가별로 성숙도 차이가 있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은 성장기인 만큼 지니언스 제품의 기술력과 빠른 기술지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숙기로 분류되는 싱가포르에선 기능을 강조한 NAC 제품을 사용한다.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증가한 인도네이사에선 금융권 대상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태국의 치앙마이대학교, 타이항공에 수주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공공기관과 NAC 수출을 협의 중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해외에서 제대로 브랜드와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은 지니언스뿐 아니라 국가적인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다양한 고객의 구축 경험을 토대로한 NAC의 기술의 표준화가 해외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