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마트에 의무휴업 안내문이 걸려있다. 2018.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일요일인 8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전국 대부분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자체가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날 월 2회 문을 닫는다. 선물세트나 제수용품 수요가 몰리는 추석 연휴 전 휴업은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앞서 대형마트 업종단체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달 전국 189개 지자체에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인 13일로 변경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43개 지자체는 의무휴업일을 변경했지만 서울, 부산, 대구 등 140여곳은 변경을 불허했다.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다른 날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근로자의 명절 휴일을 보장하고 전통시장의 동의까지 받아야 한다는 전제를 걸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문을 연 대형마트는 경기도 군포, 과천, 남양주, 안양, 안산, 파주, 하남 등 경기도 일부 지역과 창원, 제천, 마산 등 일부다. 마트 영업여부는 주요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