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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옥스포드이코노믹스, 뱅크오브아메리아(BoA), 블룸버그이코노믹스 모두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6% 턱걸이도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0~6.5%로 제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GDP 성장률은 올 2분기 6.2%로 정부 목표치의 하단에 근접했으며, 8월 성장률은 더욱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BoA는 중국의 성장률이 28년래 최저수준인데다가 9월부터 추가 관세 인상 등 여러 악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 인하나 대규모 부양책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도 "지난해 이후 시행한 정책 완화는 별 도움이 안됐다"면서 "추가 통화 완화 정책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까지 GDP를 2010년 수준의 2배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를 위해선 올해와 내년 모두 6% 이상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