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52가구 짓는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9.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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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 지상 14층, 총 252가구 규모…2021년 6월 입주 시작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자료=서울시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자료=서울시


2021년 1월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시세 대비 최대 95% 저렴한 역세권 청년주택 25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강서구 등촌동 671-1번지 일원의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계획 절차가 마무리된 셈이다.

이번 변경 고시로 해당 사업지의 용도 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고 용적률은 500%로 완화됐다.



발산역 청년주택은 지하 2층~지상 14층, 총 252가구(공공임대 53가구·민간임대 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유형별로는 단독형 210가구, 신혼부부형 42가구로 구분된다.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3층~14층은 청년주택으로 조성된다. 지상 2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총 연면적 1만1725.58㎡이다. 주차장 101면을 설치하고 이중 10%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축 심의와 허가를 거쳐 오는 12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1월에 실시하며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우선 공급하는 역세권(지하철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 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에 임대주택(공공‧민간)을 건설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임대료는 공공임대와 민간임대에서 각각 주변시세의 30%, 85~95% 수준으로 형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행정 지원과 사업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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